1. 4달 전

    2019 회고

    많은 것 같으면서도 한게 좀 부족한 느낌

Tamm자바스크립트 웹 개발 환경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입니다.

2019 회고

많은 것 같으면서도 한게 좀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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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회고를 지금 시작하려 한다.

작년에도 대단한 개발자 분들의 회고를 보면서, 나도 회고를 작성할 만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올해에는 첫 직장을 퇴사하고 이직을 했으며, 새로운 것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했다. 여전히 아주 많은 일들이 남았으며, 배울 것이 여전히 너무나 많다. 주변에 더 좋은 개발자 분들과 인맥을 쌓고 계속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또 세미나도 참여해서 많은 노하우를 엿들을 수 있었고 활력소가 되었다.

이직


첫 회사를 25개월 다니고 퇴사했다. 그리고 지금의 회사로 8월에 이직을 해서 약 4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바뀐 것은 이제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단순히 웹 개발자라 생각이 든다. 다니는 내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성장하고 싶었다. 개발자로써 내가 되고 싶은 방향으로 정확히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의 회사에 들어와서 기존 시스템을 유지 보수 하면서 레거시를 정리하여 새로운 환경으로 바꿔가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의지와 함께 나의 미숙함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나도 그렇지만, 사내에 인터미디어 이상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서로 많은 고민을 하고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제자리를 빙빙 돌고 있기도 하다. 물론 스스로도 년차만 보면 인터미디어급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애송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현재 CMS 시스템이나 테스팅, 디자인 시스템 등이 개발 시스템이 매우 나쁜 상태라 생각 한다. 현재는 비 개발적인 일에 시간을 뺒기고 있는데 그 이유가 CMS 시스템이 없어서다. CMS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하고 싶고, 멋지게 해내고 싶다. 그래도 약간 청신호 인 것은 회사에 백엔드 개발자님들과도 얘기가 잘 되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있고,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계신다.

올해 말에는 회사에 실망한 부분도 분명 있고, 내가 계속 다니는게 맞는지에 대한 회의감도 든 적이 있다. 이 때는 나도 굉장히 힘들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적도 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갖추어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나 둘 씩 완성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또 내가 성장할 수 있고 커리어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개월 동안의 이직 기간


첫 회사를 그만 둔 후 다음 회사에 입사할 때까지 4개월 간의 긴 시간이 있었다. 나는 쉬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고,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었다. 그냥 나는 부족한 개발 능력과 경험에 대해 보충하고 싶었다. 4개월 간 번아웃되지 않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냈다. 사실 이직을 준비한 것은 퇴사 하기 8개월 전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필요한 공부를 했다. 리액트를 공부하면서 프로젝트도 했지만, 실제 이직을 하려 할 때 기초와 개념들이 많이 부족했었다. 심지어 html, css, js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히 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하면 할 수록 할 게 정말 많았다. 2018년 11월에는 면접도 봤다. 역시 기초적인 개념도 많이 부족했다. 면접에서 떨어진 후 면접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공부를 했고 velog에 남겼다. velog에 유일하게 남긴 글인데 꽤 인기를 얻은 포스팅이 되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터뷰 후기 (면접 질문 정리)

그리고 올해 3월 나는 퇴사를 했다. 이직할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무작정 퇴사를 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

무작정 퇴사를 하고 집 앞 도서관을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 했다. 평소에 궁금했던 GraphQL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다. nomad 코더 아카데미의 니콜라스 강의를 보면서 했는데, 좋은 패턴을 익힐 수 있었다. 니콜라스의 GraphQL 강의는 거의 2개월에 걸쳐서 진행하고 정리했 던 것으로 기억한다. 잘 쓰지는 못하지만, GraphQL에 대한 이해도 생겼고, 다음에 GraphQL을 사용하게 된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boilerplate도 만들어 두었다.

또 이시기에 전직장 동료 Y가 크게 영향을 끼쳤는데, Y는 전 직장에서 유일하게 나랑 개발 얘기를 이어갔던 동생이 있었다. 퇴사하고도 계속해서 개발 얘기를 했고, 서로 읽은 개발 포스팅이나 글을 공유 했다. 또 Y는 나한테 Notion을 추천했다. Notion을 사용하면서 달라지 점은 개발 관련된 내용을 글로 작성하고 정리하는 것을 꽤 즐긴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꽤 많은 내용을 Notion에 정리를 해두었다.

그리고 또 Y와 같이 프로젝트도 진행을 했다. 프로젝트 이름은 Yolobook!! 페이스북 클론 서비스로, 게시글, 댓글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현재 개인 서버에 띄워 두었다.

그동안은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다른 사람과 같이 진행했던 것은 처음이었다. 이 경험은 정말로 중요했고 나를 많이 성장 시켰다. 평소에 같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비슷한 견해나 공통된 지식도 분명 많았다. 그렇지만 개발을 진행하면서 견해가 다른 것도 있었고 이에 대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토론을 한 적도 있다.

주말에 거의 매주 만나기도 했지만, 매일 10시부터 자기 전까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아웃으로 개발 얘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했다. 개발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 있었고, 진짜 면접 준비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였다. 두 달에 걸쳐 프로젝트를 마무리 되었다. 처음에 정의 했던 내용대로 적절하게 마무리 했다. 물론 처음에 개발 시간을 한 달로 잡았지만, 여러 이슈와 구현 방법에 대한 토론으로 그보다 조금 늦어졌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너무 늦지 않게 마무리 해서 좋았다.

0mad/yol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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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완성한 것은 좋았지만, 유저가 없는 프로젝트라서 그냥 완성했다 라는데 의의를 둔다.

그리고 개인 블로그도 만들었다. 원래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코드를 복사하는 등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Y가 Gatsby로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계속 해보라고 했는데, 안한다고 버텼다. 그런데 Gatsby는 리액트와 GraphQL을 사용하는 정적페이지 생성기로 마침 공부했던 기술 스택이라서 블로그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디자인 적으로 여러 고민이 생겼다. 그냥 유명 노트 앱인 bear와 비슷하게 구성을 해보았다. 사용자 경험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아서 개선할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블로그 글이 60개 정도 있는거 같은데 2020년도에는 200개 정도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

개발 지인들


첫 회사에서 개발자 동료들이 생겼지만, 나와 관심도가 비슷한 개발자분들이 아얘 없었다. 개발 뉴비로 카카오 오픈톡방에서 입장해서 고수들의 지식을 귀동냥 했다. 2017년도에 방에 처음 한 뒤 꾸준히 정모에 참여해서 얼굴 도장을 하다 보니. 한 분 두 분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인맥을 만들었고, 연말에는 조촐하게 나마 밤샘 파티도 했다. 이 분들 한 분 한분 ㅎㅎ 계속 인맥을 이어가기 위해 나도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10월 부터 자스 스터디를 진행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랑 열심히 스터디를 진행중이고 이번주에 es5 까지 공부를 마쳤다. 정말 나도 많이 부족한 개념들에 대해서 좀 더 탄탄하게 이해를 했던 시간이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과 같이 해서 나도 굉장히 자극이 많이 되었다.

이제 2주간 쉬고 2기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es6에 대해서 공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도 es6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한데 이참에 좀 deep하게 공부해볼려고 한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스터디를 계속 유지해서 진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스터디원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스터디를 지속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사이드 프로젝트


올해 한 해는 정말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물론 엄청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꾸준히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만족감이 컸었다. 특히, 스타 52개를 채운 Noticon 프로젝트는 간단하지만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2019년도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쭉 나열하면, yolobook(페이스북 클론), tlog(블로그), newv(야민정음 퀴즈), bts puzzle(슬라이딩 퍼즐), Noticon(노션용 아이콘 저장소)를 진행했다. 그리고 계획만 하고 진행하지 못한 몇개의 프로젝트가 있는데, 2020년도에는 flutter로라도 만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갑자기 떠올랐지만, 리액트로 프로젝트 구조를 보면서 찾아봤다면 좋았을 텐데 많이 소홀한 것 같다. 벨로퍼트 님이 velog v2를 하시면서 개선을 많이 하셨다고 하니까 나도 좀 보면서 업그레이드 해야 겠다.